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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남편이 휘발유 들고 탔다"…부산지하철 4분간 정차

2019/04/19 17:49



부산도시철도 전동차 안에서
남편과 다툰 60대 여성이
"남편이 가지고 있는 통에 휘발유가 있다"고 신고해
전동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교통공사의 자료를 보면
오늘 오후 3시 19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에서 노포동 방면 전동차를 타고 가던 60대 여성이
남편과 다퉜습니다

그 후 전동차가 부산역에 도착하자
하차해 역 사무실로 가서
"남편이 휘발유를 든 통을 들고 지하철을 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제실은 오후 3시 22분에
해당 전동차를 부산진역에 멈추게 하고
객차를 조사했습니다

역무원들이 약 4분간 객차를 살펴봤지만
남편을 찾지 못했고 방화 용의점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 소동으로
열차 운행이 약 2분간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