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알림마당

생명을 살리는 한국교통방송

뉴스속보

정부조사단, 포항지진 발생 단층 잘못 지목

2019/04/22 18:02
포항지진이 미확인 단층에서 발생했다는
정부조사단의 연구결과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제기 됐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오경두 교수는
정부조사연구단이 정밀성이 떨어지는 단층지도에 의존했고 진원지 결정과정의 오차로 인해
엉뚱한 단층을 포항지진을 일으킨 단층으로 지목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조사단이 발표한 미확인 단층은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은 길이가
약 2km 정도의 매우 작은 단층이고
단층의 크기 뿐 아니라 위치도 포항지진의
진앙 분포와 맞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오 교수는 포항지진의 본진과 여진 분포만 제대로 확인 했더라면 이런 실수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중간 발표회 또는 세미나를 통해 검증했어야 했고
비밀리에 연구를 진행한 것도 문제였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국가가 표준 단층지도를 정밀하게 작성한 뒤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유지, 관리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