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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차량 폭발사고 주의해야

2019/05/24 11:48
이처럼 서울에서 벌써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올해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차량 배터리 폭발 사고를 비롯한 차량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있어서 차량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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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광주 동구 산수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차량 내부에 충전하기 위해 놓아둔 낚시용 배터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한낮 폭염에 차량 내부 온도가 치솟으면서 배터리가 자연 발화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처럼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각종 차량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폭염 속에 주차된 차량 내부에서 인화성 물질이 폭발하는 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주차를 할 때에는 일회용 라이터와 스프레이는 물론, 먹다 남은 음료수도 폭발 가능성이 있어 차량 내부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사고도 여름철에 자주 발생합니다. 여름철에는 자동차 엔진룸의 온도가 섭씨 300도까지 오르기 때문인데, 엔진을 식혀줄 냉각수 점검이 필수입니다. 냉각수가 최고와 최저 눈금 사이에 있다면 적정량이지만 부족하다면 반드시 채워야 합니다. 급할 때는 수돗물을 넣어도 되지만 철분이 들어간 지하수나 생수의 경우 차량 엔진부의 부식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오일 점검도 필요합니다.

차량 하부에서 엔진오일이 샌다면 뜨겁게 달궈진 배기관으로 발화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타이어 역시 열이 오른 아스팔트 도로를 주행하면 마찰열이 커지기 때문에 타이어에 공기가 적당히 들어있는지, 브레이크 패드가 닳지는 않았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