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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자의 말로''…14억 탕진 후 좀도둑 전락(종합)

2019/06/17 17:07
로또 1등에 당첨돼 받은 거액을 탕진하고
10여 년간 절도를 하던 남성이
또 금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39살 황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 씨는 지난해 7월, 연제구 연산동 주점에서
4백만 원짜리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2017년 9월부터 모두 16차례에 걸쳐
금품 3천6백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06년, 로또 1등에 당첨돼
14억여 원을 실수령 했지만,
유흥비와 도박으로 탕진한 뒤, 금품을 훔치다
여러 차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절도 현장 CCTV를 확인하다가
범인이 타고 간 택시를 확인했고
''승객이 로또 1등에 당첨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는
택시 기사 진술을 토대로 추적해
황 씨를 붙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