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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대해수욕장 밤만되면 개인공연 ‘몸살’

2019/06/20 15:46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안에서 개인 공연이 벌어짐에 따라
인근 주민들이 소음공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개인 공연은 반드시 ‘버스킹 존’내에서 하도록 돼 있지만 일부 젊은층들은 이를 어기고
해수욕장 곳곳에서 밤 늦게까지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버스킹 존 이외의 지역에서 공연을 한다해도
마땅히 제지할 수 있는 방안도 없는 실정입니다.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영일대해수욕장에는
총 5곳의 ''버스킹 존'' 허가 구역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공연을 하려는 사람들은
인터넷 신청을 통해 날짜와 시간을 허가 받아
해당일 오후 1시~9시까지 공연을 할 수 있고
공연 음향을 65dB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특히 밤 9시 이후에는 공연을 할 수 없는 데도 불구하고
이를 어겨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고음의 스피커를 틀어놓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등
인근 주민들과 실랑이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주말에는 버스킹 외 지역에서 공연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허가지역 내의 모든 공연은 잘 지켜지고 있고
관리도 잘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허가 외 지역에서 발생하는 개인공연은
어떻게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