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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구 주민 "생존권 위협 해병대 헬기부대 배치 반대"

2019/08/21 16:12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헬기부대 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포항시 남구의 동해면과 청림동, 제철동 주민으로 구성된
해병대 헬기 격납고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는
어제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헬기부대 배치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대 대책위원회는
"국방부는 충분한 사전설명과 동의 과정 없이
포항 동해면에 있는 포항공항에
상륙기동 헬기부대를 일방적으로 배치하기 위한
격납고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이어
"해병대는 격납고 건설공사를 중지하고
포항시와 시의회는 책임 있는 자세로 민관군협의체를 구성해
격납고 이전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