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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부 고교 수학 시험, 참고서에서 베껴…"감사청구 할 것"

2020/02/18 15:40


광주 일부 고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 수학 시험이
대부분 참고서 등에서 베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오늘
광주 국공립·사립 등 10개 고등학교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출제한 시험문제를 분석한 결과
참고서와 사설 문제지, 모의고사 등에서
그대로 가져오거나 숫자만 변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체 문항 가운데 최소 70%가 이러한 출제 형태를 보였고,
문항 전체를 모두 다른 곳에서 베낀 학교도 확인됐습니다.

시민모임 측은 내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이러한 내용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관실에 감사를 청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