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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재확진 사례 속출

2020/04/10 11:16
최근 코로나 19가 완치된 뒤 재 확진되는 사례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검사 오류에 대한 의문과 함께 완치 뒤에도 일정기간 격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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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푸른요양원에서 완치자 가운데 7명이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천안과 청주, 대전, 세종, 원주 등 전국 곳곳에서 재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80대 여성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은 뒤 9일만에 숨진 사례도 있었습니다.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됐거나, 검사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 등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재확진 환자들이 완치 판정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환자들인 만큼 몸 속에 바이러스가 조금 남았다가 다시 활동하는 재활성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입원 격리 중에 실시하는 진단검사에서도 음성으로 전환됐다가 다시 양성이 되는 사례가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완치 판정의 기준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완치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준치보다 적을 때 완치 판정을 내리는데 사람에 따라 항체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양이 줄었다고 해서 무조건 완치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재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재확진 기간의 감염 위험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다시 양성이 된 줄 모르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또 다른 감염원이 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이에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완치자들에 대한 관리 지침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완치자들을 2주 동안 추가로 더 격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런 의견을 검토하는 한편 검사 오류 같은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