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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서 발길 돌린 의심환자, 일상생활하며 3명 감염시켜

2020/07/01 11:21


대전의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나흘 전 의심증세로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검사를 받지 못하는 바람에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시 등 방역 당국에 따르면
대전 110번 확진자 A씨는 발열 증세를 보인 지난 23일 오후 4시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검사를 받지 못했습니다.

당시는 다른 확진자가 방문한 뷔페나 결혼식장에 들른 시민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던 때였습니다.

검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온 A씨는 이튿날인 24일 오전
동네의원에서 몸살약 처방을 받고 일상 생활을 했고,
같은 날 오후 지인과 저녁 식사도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사흘 뒤인 26일 119구급차에 실려
충남대병원으로 옮겨졌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내와 아들도 108번 109번으로 확진됐고
이들이 다녀간 충남대병원 응급실이 폐쇄되기까지 했다.
또 저녁 식사를 함께한 50대 여성도 어제 확진됐습니다.

일부에서는 ''무리한'' 전수 검사 때문에
선별진료소에서 ''위급한'' 의심환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