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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기름값 올라

2024/04/17 11:44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우리나라 기름값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분간 기름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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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국제유가가 출렁이면서 우리나라 기름값도 오르고 있습니다.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던 지난 12일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92.18달러까지 치솟았는데, 92달러는 웃돈 것은 5개월여 만입니다.

확전이 현실화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런 영향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우리나라 주유소의 기름값도 일주일 사이 10원 넘게 올랐습니다.

이번 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값은 1리터에 1673.3원으로, 한 주 전보다 26.3원 올랐습니다.

3주 연속 오르며 상승폭까지 키웠습니다.

이런 상승세는 이번주에도 이어지면서 오늘 11시 기준 전국의 평균 휘발유 값은 1697원을 넘겼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미국의 이란 제재 여파로 지난 2020년부터 이란산 원유를 도입하지 않고 있어 정부는 당장 석유 수급 차질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동 지역의 긴장이 커지면서 고유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