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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원 조정안'' 대학간 평가 갈려…"불가피" "임시방편" "관망"

2024/04/19 14:20
충북대와 충남대, 경북대 등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이
증원된 의대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한 것과 관련해, 대학들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6개 국립대를 포함한 일부 대학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가했지만,
일부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학생 수업 복귀가 급선무여서 건의하게 됐다"며
"파국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이번에 건의된 내용은
내년 입학 정원에 한해 증원 규모를 한 번 감축하는
임시방편"이라고 말했고,
전북대 관계자는 "다른 대학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의대 정원과 관련해 달라진 내용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립대도 6개 국립대 총장의 건의를 관망하거나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한편 충북대 의대의 한 교수는 "총장도 충북대의 교육 여건이
열악하다는 것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50% 감소를 제안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