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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사라진 3.1절 이륜차 폭주족들
2017/02/28 10:50
내일이면 일제 치하에서 나라를 찾은 지 98주년이 됩니다. 이때마다 삐뚤어진 애국심에 이륜차 폭주가 이어지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는 데요. 그런데 몇 해 전부터 이 폭주족들을 보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전주교통방송 김승만 기자가 보도합니다.-----------------------------------------------심야의 무법자로 불린 이륜차 폭주족들. 굉음을 내며 난폭한 질주를 합니다.insert) ‘효과음’3.1절이나 광복절 같은 국경일에 새벽마다 등장하는 폭주족들의 15년 전 모습입니다.차량을 추월해 막는 건 기본이고 중앙선을 넘나드는 곡예운전으로 위험천만한 폭주를 벌이기 일쑤였습니다.1990년대에 등장한 폭주족은 서울을 중심으로 2000년대에 들면서 대규모 폭주로 확대됐고, 전국적인 번졌습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도 사고 위험 때문에 당시엔 단속도 엄두를 못 냈습니다.연례행사처럼 이뤄지는 폭주행위를 지금은 보기 힘든 모습이 됐습니다.경찰은 특단의 조치로 폭주족 사이의 연결고리인 인터넷 카페를 폐쇄하고 폭주족 전담수사팀도 꾸리면서 2000년 후반부터 크게 감소했습니다.실제 서울지역에서만 2008년 8100여건의 폭주족 신고가 2010년 3천여건으로 매년 줄어드는 등 전국적인 추세입니다.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집단 폭주행위 자체도 없었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최완열 경사입니다.inserT)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3.1절이나 광복절에 집단폭주행위 자체가 없었습니다” (9초)하지만 경찰은 올해도 3.1절을 맞아 혹시 모를 폭주행위에 대한 안전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tbn뉴스 김승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