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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차량 운행에도 주의해야
2017/03/20 12:52
요즘 같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때에는 자동차 실내의 오염도가 바깥과 마찬가지로 나쁨 수준을 보인다고 합니다. 미세먼지가 자동차 실내로 쉽게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봄철에 더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는 자동차 안으로도 빠르게 유입됩니다. 보행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처럼 운전자 역시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차량 주행 중에 창문을 열면 미세먼지에 배기가스까지 바로 차 안에 들어옵니다. 터널 속에서 창문을 열고 운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자동차 내부의 미세먼지 실험을 한 결과, 창을 닫았을 때는 거의 없던 미세먼지가 창을 열자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지름 2.5마이크로미터짜리 초미세먼지는 130배, 지름 10마이크로미터짜리 미세먼지는 약 90배에 달했습니다.예방을 위해서는 차량 외부에서 공기가 들어오는 통로를 막고, 외부 환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관리도 중요합니다.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평소보다 자주 세차를 해서 자동차 곳곳에 침투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편이 좋습니다.에어필터 관리는 필수입니다. 자동차 연료 연소에 필요한 외부 공기가 유입될 때 에어필터를 통과하는데, 이 필터에 미세 먼지가 가득차면, 외부 공기 유입이 어려워 져 연비 감소는 물론이고 구동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유리창 관리도 해야합니다. 미세먼지 입자가 자동차 유리에 달라붙어 흠집을 만드는데, 흠집이 생기면 야간에 운전할 때 빛이 무작위로 반사돼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이 때에는 워셔액을 충분히 적셔 흙먼지를 제거한 뒤 유리창을 닦아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 가급적 창문을 닫고 운행하고, 차량 관리를 더 꼼꼼히 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