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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원인 절반은 국내...자동차 배출가스 등 관리 필요

2017/03/30 13:53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기질이 전 세계 180개국 가운데 하위권인 173위로 조사됐습니다. 올해도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중국 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배출하는 국내 오염물질 등이 미세먼지의 절반을 차지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세먼지는 중금속과 각종 화학물질을 포함한 아주 작은 입자로 국제암연구소에서 분류한 1군 발암물질입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우리나라 미세먼지는 중국을 비롯한 국외의 영향이 절반, 우리나라 내부의 배출원이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환경부는 연 중 50~70%는 국내, 나머지 30~50%는 중국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미세먼지 배출량 가운데 도로이동오염원이 52.3%를 차지하고, 공장과 같은 생산시설, 공사장, 건설기계 등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자동차 미세먼지와 관련한 대책은 대부분 수도권에 한정돼 있습니다. 공해차량의 도심진입을 제한하는 정책이 지방자치단체와의 예산과 입장 차이 등을 이유로 서울시에만 실시되는 겁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정부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는 발령기준이 너무 높아 수도권에서 1년에 1번이나 2번 정도 시행되는데 그칩니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의 하나인 차량 2부제 역시 공공기관 소유의 차량과 공공기관에 출입하는 공무원의 차량만이 적용대상입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대책이 수도권에 한정돼 있는데다 국내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정책은 없다면서 자동차와 국내 공장, 비산먼지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함께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