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알림마당

생명을 살리는 한국교통방송

주요뉴스

현대자동차 정부 리콜명령에 이의제기

2017/04/26 14:20
엔진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이번에는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불량 문제로 리콜을 통보받았습니다. 그런데 현대차는 안전과 직접 관련이 없다는 이유를 들면서 사상 처음으로 정부 리콜 명령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불량 문제로 LF쏘나타와 쏘나타하이브리드, 제네시스 수만 대에 대해서도 현대자동차에 리콜을 통보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를 열어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계기판에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운전자가 주차 브레이크를 풀지 않은 채 주행할 우려가 높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또 함께 상정된 제네시스 에쿠스의 캐니스터 결함과 모하비의 허브 너트 풀림, 아반떼의 진공파이프 손상, 쏘렌토 등의 엔진 연료 호스 손상에 대해서는 사실조회 후 리콜 여부 결정, 지속적 모니터링, 공개 무상수리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리콜 건은 최근 엔진결함과 관련해 대규모 리콜조치를 이끌어 낸 현대차 김광호 전 부장의 결함 의심 제보 32건에 포함된 사항입니다. 그러나 현대차는 안전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사안이라면서 리콜 명령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강제리콜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으로, 이 역시 사상 처음으로 강제리콜 여부에 관한 청문이 열리게 됩니다. 정부의 리콜 명령에 자동차업체가 이의를 내 청문 절차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최소 10일이 지난 뒤 청문을 열어 강제리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일 정부의 결정에 따라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하는 세타2엔진 결함으로 5개 차종 17만 천 340여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같은 이유로 캐나다에서도 11만 4천대를 리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