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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차 안에 있던 10대 어린이 숨져

2017/05/29 13:46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왔죠. 오늘은 기온이 더 오른다고 하는데, 이럴 때 여름철 차량 내 방치된 어린아이 사고는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전북에서 실제 이런 일이 벌어져 아이가 숨지는 일이 생겼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전주교통방송 김승만 기자가 보도합니다.-----------------------------------------------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12살 A양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주변을 지나던 교회차랑 운전자가 발견해 신고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A양은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지적장애 1급인 A양은 이날 3시간 전쯤 부모에 의해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습니다.경찰은 A양이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에 들어간 뒤 문을 닫고 잠이 들었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주덕진경찰서 강력계 관계자입니다.INSERT) “CCTV 확인을 해 차에 들어가는 장면 확인~~타살혐의는 없는 것으로.” (15초)A양의 부모는 낮 12시쯤 A양이 사라진 것을 알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고, 경찰은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이었습니다.당시 전주 지역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더운 날씨는 않았지만, 차 창문까지 다 닫혀있던 점을 미뤄 차 안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차 안에서 잠든 A양은 더위로 인한 탈진과 산소부족에 의해 의식을 잃은 뒤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더 무더운 날씨로 예측되는 만큼, 아이들이 차 안에 방치돼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운전자나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tbn뉴스 김승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