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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피서철 맞은 광안리는 불법주정차로 몸살

2017/07/24 14:45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부산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도로가 휴가철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부산교통방송 심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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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관광명소인 광안리 바닷가. 여름휴가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하지만 광안리를 찾은 관광객들은 해변도로에 들어서면 만성 정체를 각오해야합니다. 갓길이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점령당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말 야간에는 도로인지 주차장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입니다. 주차 단속차량이 간간히 지나가긴 하지만 그것도 그때 뿐입니다.
(CUT1 관광객) 가는 곳 마다 승용차나 택시가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피해줬으면 좋겠다. 단속 안한다 한 번씩 차로 지나가면서 찍는거 카메라로 그거 말고는 따로 단속하는 걸 못봤다.
광안리 해변도로는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 부산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에게 반드시 들러야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불법주정차로 인한 불편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관할 수영구청은 지난해 광안리 해변도로에 위치한 시티투어버스 정차장 두 곳 중 한곳에 고정식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불법주정차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CUT2 시티투어관계자) 광안리에서 잠시 포토타임을 드리고 싶은데 불법주정차가 많아 어쩔 수 없이 해운대에서 드린다. 거의 한달 중 90%는 거기에 세울 수가 없다.
이처럼 휴가철 불법주정차가 반복되는 원인은 주차공간 부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수영구청은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나대지를 임시 무료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땅주인들의 반발이 심해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름 휴가철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은 하루 평균 30만명을 훌쩍 뛰어 넘습니다. 매년 되풀이 되는 광안리 주차난. 정부당국의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TBN뉴스 심민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