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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량 정비불량 단속 가장 많아 대책 마련 시급

2017/09/26 08:47
<<앵커>>
경찰이 대형 차량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정비 불량이 가장 많은 나타나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강원교통방송 최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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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한달 동안 대형버스와 화물 차량 등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교통 특별단속을 벌였습니다.
단속결과 모두 2천4백 3십여건의 대형차량이 단속됐고 이 가운데 정비불량 차량이 4백여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처럼 정비 불량 차량이 많은 것은 경찰이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정비불량 단속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정비 불량 차량은 자동차 관리법과 건설기계 관리법 등에 따른 명령에 의한 장치가 정비되지 않은 차량을 말합니다.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단속입니다.
하지만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형 차량 운전자들이
속도제한장치 등 안전장치를 제거하는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이 불법행위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더라도 형사처벌 외에는
운전면허가 취소되지 않는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통전문가들은 대형차량의 정비 불량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한국교통연구원 설재훈 박사입니다.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정비 불량차량에 대해 운전자에게도 면허취소 등의 행정제제를 가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데요..정비 불량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이 함께 추진돼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강원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대형차량의 불법행위에 대해 올해 말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입니다.
TBN 뉴스 최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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