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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만 11년째...더딘 공사 확장에 운전자들만 불편

2018/07/18 11:24
2007년부터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로확장공사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절반에 해당하는 공사에만 7년이 걸렸는데, 나머지 구간은 아직도 예산부족 문제로 공사착공도 못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 내용을 전북교통방송 김승만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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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전주천 둑길에 놓인 도로입니다.

이곳은 송천동과 효자동을 연결하는 지름길로 많은 차들이 몰리지만, 중앙선이 없을 정도로 비좁아 사고위험이 높은 구간입니다.

인도도 없다보니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insert) “차가 빠져나가질 못해 길이 좁으니까~~~길만 내달라고 호소해요”(11초)

이 구간은 계획대로면 내년 완공을 목표로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돼야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주시는 2007년부터 내년까지 신풍교에서 서곡광장까지 이어지는 전주천 둑길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공사가 이뤄진 건 2014년에 완공된 신풍교에서 추천대교까지 애초 계획구간 중 절반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추천대교에서 서곡광장까지 1.5킬로미터 구간을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었는데, 필요한 사업비 175억 중 확보한 예산은 75억이 전부입니다.

현재 실시설계에 들어가면서 올해 하반기쯤 공사착공이 예상되지만, 그마저도 100억의 예산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전주시 관계자입니다.
insert) “공사추진을 하반기 발주계획에 있어요~~~더 늦어질 수 있거든요.”(8초)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확장공사가 계속 미뤄지면서 주민과 운전자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tbn뉴스 김승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