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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올 하반기 전기차 200대 보급한다.

2018/09/19 13:41
부산시가 올 하반기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섭니다. 하지만 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은 뒤로 한채 외형적 확장에만 치중한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부산교통방송 심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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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에 600대의 전기자동차가 보급됩니다.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 추경예산 34억원을 투입해 200대의 전기 자동차를 추가로 보급합니다. 부산시는 상반기에도 55억원을 들여 전기차 400여대를 보급했습니다. 부산시의 전기차 지원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어 외형적으로는 전기차 보급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전기차를 실제로 타는 시민들이 느끼는 온도는 이와 다릅니다.
전기차 보급사업 초기에는 개인 충전시설을 갖추지 못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현재는 조건이 완화된 상태입니다. 보급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고 하지만 결국 개인 충전시설이 확보되지 않은 전기차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오게되는 결과로 이어져 또 다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 입주자 전체의 동의를 얻어야 충전기 설치가 가능해 사실상 개인 충전기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CUT1 운전자1) 아파트 단지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가 너무 어렵다. 주민동의를 받아야 가능한 부분 개정되야한다.
인센티브로 제공되는 각종 할인 혜택도 제대로 받는 것이 어렵습니다. 지자체별로 주차비 할인 등 다양한 전기차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장까지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CUT2 운전자2) 주차장 직원이 할인 혜택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더라. 결국 그냥 주차비를 낼 수밖에 없었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도로에 나온 전기차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노력도 함께 병행되야 하겠습니다. TBN 뉴스 심민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