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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 도로 불법주정차 차량 문제 해결 시급

2018/11/22 13:41

신흥 관광 명소로 떠오른 경북 경주시의 황리단길!
하지만 도로가 복잡하고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가득해
관광객과 주민이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북교통방송 이혜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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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남동에 위치한 황리단길은
편도 1차로 도로로 매우 좁습니다.

가뜩이나 비좁은 도로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말이면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혼잡합니다.
이 곳을 방문한 시민들의 말입니다.

[인도도 없고 하니까 무단횡단 하는 사람이 많고..지금도 있고... 차가 주차돼 있어서 사람들이 차도로 다니게 되거든요 되게 위험한 상황인 것 같아요. 황리단길 좋긴 한데 걷기 좋은 거리는 아닌 것 같아요.]

실제로 황리단길 내 공용 주차장의 수용능력은 70대 내외로
주말 관광객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경주시청 교통행정과 관계자-ㅂ니다.
[거기가 문화제 지정 구역이거든요. 주차장을 만들고자 해도 시굴 작업 등 제반 행정이 너무 많습니다. 저희들이 그 도로를 해결할 방법이 없나 해서 일방통행을 추진해봤는데 주민 반발이 심해서 보류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임시방편으로 교통 비상근무를 하면서 계도 위주로 순찰을 계속 하고 있고요. 제일 근본 원인은 도로가 4차선으로 넓으면 좋은데 그게 힘드니 주차장을 최대한 확보하는 게 시급할 것 같습니다. ]

이처럼 현재는
대규모 주차장 마련을 추진하고 계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주시가 해결방안으로 제시한 일방통행로 지정은
또 다른 교통체증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주민 대립이 심해지자 보류했고
추후 대책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황리단길 일대의 장기적인 교통시설 확충과
안전 확보가 시급해 보입니다.
TBN 뉴스 이혜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