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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도시만들기] 도로 재포장후 횡단보도 일부 도색되지 않아 보행자 안전 위협

2019/02/12 13:19
어린이 보호구역에 있는 한 횡단보도가
최근 도로 재포장 후 일부가 도색되지 않고 방치돼
보행자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제주교통방송에서 고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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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50~60km로 달리는 차량들 사이에서
그려지다만 횡단보도가 눈에 띕니다.
도로 재포장 작업 후 횡단보도 도색이 미처 되지 않은겁니다.

횡단보도가 위치한 곳은 제주시 영평에서 시청방면으로 가는 아라초등학교 사거리. 이 곳은 왕복 6차로로 중앙차로제가 시행될 만큼 평소 교통량이 많은 구간입니다.

몇 년전 부터는 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인근에 학교를 신설하는 방안까지 논의 됐을 정도로 아이들 통행량도 상당합니다.
시민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insert (20초) - 위험하지게. 넓잖아 여기가. 얼마나 차 많이 다니는데 이거. 아이들 통행에 불편하고 위험하지. 횡단보도가 잘 안보이니까 이걸 완전히 훤하게 페인트칠을 잘해서 잘 보이게끔 해야지. 딴데는 훤히 잘 보이잖아. ]

게다가 횡단보도가 도색되지 않은 부분은
적색신호에도 차량 통행이 가능한 우회전 차로.

늦은 밤 우회전하려는 차량들은 전조등을 켜더라도
시야에 횡단보도가 잘 보이지 않아
보행자 신호를 보지 못한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지나갑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처럼 초행길인 운전자들은
더욱 더 횡단보도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작년 상반기 도내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발생한
만 13세 미만 어린이의 인명피해는 16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위해 관계기관의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TBN 뉴스 고신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