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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심각 대책마련 시급

2019/06/27 10:18
<<앵커>>
강원도에서 발생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령화 진입이 가속되면서 보행자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강원교통방송 최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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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근 4년 동안 강원도에서는 천7백여건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로
백5십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3백9십여건의 보행자 사고로 39명이 숨졌고 해마다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2017년에는 4백5십여건의 사고로 48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지난해에는 교통약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망사고가 다소 줄었지만 교통사고 건수는 4백2십여건으로 여전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처럼 노인 교통사망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안전시설물 개선 등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3월 말까지 강원도에 지정된 노인보호구역 지역은 42곳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의 5% 밖에 되지 않습니다.

교통전문가들은 노인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시설물 설치가 미흡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안전 사고예방을 위한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도로교통공단 강원도지부 전미연 교수입니다.
<<노인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설물 개선 등 근본적인 개선 대책마련이 마련돼야 합니다. 또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에 대해서는 국가차원의 관리로 노인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교통전문가들은 하지만 노인들은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본인 스스로 인지하고 교통법규를 준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등의 맞춤형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BN 뉴스 최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