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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적은 군 지역 보행자 치사율 높아

2021/04/15 11:35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에서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합니다. 특히 인구가 적은 군 지역으로 갈수록 보행자 안전이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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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38.6%는 보행자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이 2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2배 더 높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 3년 동안 보행자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는 평균 3.2명입니다.

특히 지역 규모별로 보면 군 지역의 치사율이 7.8명으로 전체 평균의 2.4배에 달했습니다.

자치구의 보행자 치사율이 2.1명으로 가장 낮았고, 인구 30만명 이상인 시에서는 치사율이 3명, 인구 30만명 미만인 시는 4.7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군 지역에서 사고가 잦은 곳은 주로 국도나 지방도인데, 별도의 인도나 신호등이 없는 곳이 많아 보행자 안전을 위협합니다.

또 군 지역의 경우 노인 비율이 높은 데다 평균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이 89%로 낮은 점도 보행사망 사고가 많은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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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상반기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운전자가 의무적으로 일단 멈추도록 하고,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할 때에도 일시정지 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