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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안고 운전 시 사고위험 4.7배 높아

2024/02/23 11:34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운전할 때도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반려동물을 안은 채 운전하면
교통사고 위험이 4.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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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운전석 창문으로 빼꼼히 얼굴을 내민 강아지.

오토바이 뒷좌석에 달린 바구니에 몸과 얼굴이 반 이상 나와 타고 있는 강아지.

모두 도로교통법상 불법 행위입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모든 차의 운전자는 영유아 뿐만 아니라 동물을 안고 운전장치를 조작해선 안됩니다. 이륜차와 자전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돌발행동으로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반려동물을 안은 채 운전하면 교통사고 위험성이 4.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개인택시 면허 교육생 660여명을 대상으로 사고 위험을 평가한 결과, 반려동물을 안은 운전자의 인지·반응·조작 능력이 확연히 둔화됐습니다.

반려동물을 안은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운전자보다 공간지각능력 평가에서 외부 경계선 침범을 9.7배 많이 했고, 코스 운행 시간은 1.4배 길었습니다.

종합운전능력 평가에서도 외부 경계선을 6.3배 더 많이 침범하고, 코스 운행 시간도 1.5배 더 길었습니다.

이에따라 반려동물을 태운 채 운전할 때는 이동형 케이지와 운반상자 전용 안전벨트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또 반려동물용 바닥 카시트를 사용하고, 반려동물을 운전석 주변에서 분리해야 합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