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알림마당

생명을 살리는 한국교통방송

주요뉴스

(0329 리포트 1분 35초)봄꽃 축제 불법주정차 주의

2024/03/29 11:19
이번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서 봄꽃 축제가 열립니다.
수많은 인파로 복잡한 행사장 주변에서
해마다 불거지는 문제는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입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오늘 개막한 여의도 봄꽃축제 뿐 아니라 진해 군항제, 경기도의 산수유 축제 등 봄꽃 축제들이 이번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해마다 축제장 인근에서는 꽃놀이를 즐기려는 인파와 도로를 가득 메운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도로가 발 디딜틈 없이 혼잡합니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들이 나서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축제장 인근의 불법주정차 문제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교통사고를 유발한다는 점입니다.

국내 한 대형 보험사에서 집계한 불법 주정차 유발 교통사고는 한 해 500건 안팎으로, 국내 전체로 보면 한 해 천 500여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대차 사고보다 차가 사람을 치는 경우 인명 피해가 컸고, 사상자의 16%가 불법주정차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어린이였습니다.

특히 불법 주정차 차량이 유발한 교통사고의 어린이 사상자는 일반 보행사고에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중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에따라 최근에는 법원 판결에서도 불법주정차의 교통사고 과실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불법으로 주차해 사고를 유발하면 40%까지도 과실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은 불법주정차의 교통사고 유발 문제가 보행안전과 직결된 만큼 단속과 주민 신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책임을 묻고 있다면서 불법 주차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