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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교량 댐 등 안전점검

2024/04/18 11:35
교량과 터널 같은 공공시설물이
빠르게 노후되면서 정부가 관련 시설의 안전점검에 나서는데요.
육안검사 위주인 점검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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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기에 지어진 교량과 터널, 항만 같은 공공시설물 10개 가운데 5개가 준공 20년을 넘기면서 빠르게 노후 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집계를 보면, 공공시설물 16만 5천 280여개 가운데 46%는 준공 20년을 넘겼습니다.

준공 30년이 지난 시설물은 전체의 17%에 달하는데, 2032년에는 이런 시설물이 절반으로 급증합니다.

이에따라 정부가 오는 22일부터 두 달 동안 관련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노후된 교량이나 댐, 터널 같은 사회적 기반시설 뿐만 아니라 일상의 안전취약시설까지 점검 대상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설물 안전점검이 육안검사 위주에 그쳐 점검 대상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험한 상태의 시설물을 구별하지 못하면 조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2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 역시 안전점검에서 포장 하부의 바닥판 손상을 조사하지 못해 전조 증상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육안검사 뿐 아니라 점검 도구 등을 이용해 검사의 정확도와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