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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치사율 5.6%…전체 교통사고 1.3%보다 4.3배 높아

2024/08/05 14:08
최근 전동 킥보드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의 치사율이
전체 교통사고보다 무려 네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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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광주광역시의 한 교차로에서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던 20대 남성이 시내버스와 부딪혀 숨졌습니다.

앞서 6월에는 고양 일산 호수공원에서 가족과 산책하던 60대 여성이 뒤에서 달려오던 전동킥보드에 치여 숨졌습니다.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집계한 지난해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2천 380여건으로, 20여명이 숨지고 2천 620여명이 다쳤습니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5.6%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1.3%보다 4배 이상 높습니다.

특히 통행 방법을 위반한 채 보도 통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 차대 사람 사고 비율이 높았고, 신체를 보호하는 안전장치가 없어 치사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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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규정 위반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청이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을 강화한 뒤 1년동안 단속을 벌인 결과 9만 9천여건이 적발됐습니다.

안전모 미착용이 7만 8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면허 9천여 건, 음주운전 4천여 건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하고, 음주나 과속을 하지 않는 안전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