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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제도, 장기적 관점에서 보완 필요

2019/03/19 11:57
최근 경상북도에서는
스스로 운전면허를 반납하겠다는 고령운전자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서산간 지역에서는
면허 반납 후 이동 수단이 부족해, 망설이는 운전자도 많습니다.
보도에 경북교통방송 이혜란 피디-ㅂ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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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일, 경북 의성에서 70대 노인이 몰던 차량에
90대 노인이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북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를 낸 노인은 백 열 한 명으로,
대부분 운전부주의가 원인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고령운전자가
스스로 면허를 반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북의 경우 만 6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반납 건수가
2017년 백 스물 세 명에서 2018년 삼백 열 세 명으로 전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반납 후 이동 수단에 대한 지원은 미비합니다.
반납 의향에 대한 포항시민의 말입니다.
10‘’ ...실질적인 혜택이 없으니 반납하기 쉽지 않습니다. 자가용이 필수인데...

경북의 경우 반납 후 이동수단에 대한 지원 제도는 아직까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김지민 교수-ㅂ니다.
30‘’ 경북같은 경우는 면허증은 반납하면 대중교통이 워낙 안 좋아서 이동수단이 없어요. 면허반납은 일부지역에서만 가능합니다. 경북과 같이 대중교통이 열악한 환경에서는 고령자일수록 자가 운전 비중이 높습니다. 고령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이 함께 조성돼야 하는 거죠.....근본적인 환경 변화도 필요합니다...

늘어나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면허증 자진 반납 제도.
반납 후 이동권에 대한 대책과
고령자를 위한 근본적인 운전 환경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TBN뉴스 이혜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