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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서 중장비 쓰러져 차량·전신주 덮쳐…2명 부상(종합)

2019/07/23 16:54

광주의 한 도로변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가 쓰러져
전신주와 지나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6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한국국토정보공사
광주중부지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천공 중장비인 항타기가
도로로 쓰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항타기가 쓰러지면서 전봇대를 덮치고,
경신여고에서 문화예술회관으로 향하는
일방로 초입을 지나던 승용차 차량 위로 쓰러져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6살 A씨와
항타기 기사 52살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전신주도 파손되고 전선들도 엉키면서
주변 상가와 주택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조사 결과 신축공사 현장 지반에 지주를 박고,
항타기를 옮기던 중
갑자기 옆으로 넘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