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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문자 무분별발송 대책필요하다

2019/09/23 10:18
태풍 타파가 주말 부산을 덮친 가운데
각 지자체의 긴급재난문자가
무분별하게 발송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 문자 승인 권한을
광역단체에서 기초단체로 확대하는
''재난 문자 방송 기준 및 운영 규정''을 개정해
지난 11일부터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도
지난 주말 16개 구 군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태풍 타파 관련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긴급 재난 문자는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재난 지역의 이동통신 기지국 내에 있는
휴대전화 가입자에게 동시에 발송됩니다.

예를 들어 동래구에서 문자를 받았지만,
사상구로 이동했을 때
사상구에서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면
같은 문자를 또 수신하게 됩니다.

또 통신사 기지국 위치에 따라
여러 지자체에서 보낸 문자를
중복해서 수신할 수도 있습니다.

한 지자체 발송 담당자는
재난 문자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부산시에 대책마련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