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알림마당

생명을 살리는 한국교통방송

주요뉴스

보이스피싱 범죄단체 구성 85억원 꿀꺽한 조폭 121명 검거

2019/10/23 16:32
중국 현지에 콜센터 등 사무실을 차려놓고
전화 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 피싱'' 범죄를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자금융법 위반 혐의와
중국에서 보이스 피싱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로
콜센터 관리운영 총책 26살 문 모씨 등 7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4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중국 다롄과 지린, 연길 등 8개 지역에
10개 콜센터 등 사무실을 차려 놓고
국내 피해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검찰과 금융기관으로 속인 뒤
현금을 대포통장 계좌로 이체받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250여 명으로부터 85억 원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국내 범죄 조직으로부터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등이 담긴
개인정보 10만 여건을 수집해 범행에 이용했고,
검찰청 가짜 홈페이지까지 별도로 개설해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피해자들을 속이려고 발신 번호 중계기를 이용해
중국 현지에서 거는 전화번호를
02나 1588, 010 등
국내에서 사용하는 번호로 표시되도록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