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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서귀포를 생약바이오 메카로"

2020/05/27 11:31
청정자연환경에서 자란 해조류 등
생약 자원이 풍부한 제주도 서귀포를
생약바이오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제주교통방송 박정우 기자입니다.

CUT1] “제주엔 9천종이 넘는 생물종이 있다. 제천의 3배가 넘는다...”
홍진태 충북대 약학대학장은 어제 서귀포시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열린 ''생약바이오메카 육성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해조류 680여종, 관속식물 8천여종 등 9천500여종의 천연물을 소재로 기후변화와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청정전략산업을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제주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와 협력방안을 찾는 등 산학협력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수열 식품의약품안전처 생약연구과장도 거들었습니다. 아열대성 생물자원이 약물 개발에도 쓰이는 등 국제적으로 중요해지고 있으며, 서귀포의 자원을 활용한 생약과 한약재 제품화를 위해 관련기관이 힘을 모아야한다고 역설했습니다. CUT2] "한약재 72%가 아열대성 식물자원. 대부분 수입. 제주를 선택해 연구센터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약대까지 포함되면 좋겠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와 제주대 약대와의 시너지를 한목소리로 기대했습니다.

위성곤 국회의원입니다. CUT3] "서귀포는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해온 약재 생산지. 생약 보고인 서귀포에 약대를 유치시킨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

석승현 제주대학교 약학대학장은 연구를 하고 싶어도 지역 수요가 적어 취업의 문이 좁은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연구 중심 약학전문가를 양성하는 초석을 쌓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CUT4] "제주대 약대는 종다양성 연구소, 국가생약센터 등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어 연구 중심 인력 양성이 가능하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 서귀포가 세계를 이끌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자연에서 찾고 있습니다. TBN뉴스 박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