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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파업 선언…"모레부터 5천500명 배송 거부"(종합2보)

2021/01/27 18:58



택배 분류작업을 택배사의 책임으로 명시한 사회적 합의가
타결된 지 6일 만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다시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1일 진행한 택배노조 총파업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가운데 97%가 투표해
91%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모레(29일)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부터
CJ대한통운과 롯데택배·한진택배 등
민간택배사에서 일하는 조합원 2천800명은 총파업 형태로,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조합원 2천650명은
우정사업본부가 개인별 분류작업을 해놓지 않으면
배송 거부에 참여합니다.

택배노조는
택배사와의 사회적 합의 이후에도
택배 현장이 달라지지 않아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며
파업 철회 조건으로 노사협정서를 체결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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