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스튜디오 DMB

사연과신청곡

폭우 속의 아찔한 고속도로 운전 경험담

2012.09.13
작성자조경임
조회2557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가을비가 내리고 있네요.

소록소록 내리는 비는 낭만적이지요.



하지만 몇년 전 여름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을 때 였지요.

갑자기 엄청난 폭우가 몰아쳤습니다.

하늘에 뚫린 커다란 구멍으로 물이 쏟아지는 느낌이었지요.

폭우세례로 한치 앞도 안보이는 도로 위로 아찔한 주행을

할 수 밖에 없었지요.

가슴은 타들어가고 시선은 전방에 고정, 양 손은 핸들을 꽉 쥔 채

한참을 달리고서야 빗줄기가 가늘어 지더군요.



이윽고 저멀리 햇빛이 보이고서야 한숨을 돌렸답니다.

그 때, 나도 모르게 흘러 나오는 콧노래..

아찔함 뒤에 찾아 온 안도감이랄까요.

당시엔 공포스러웠지만 이젠 비오는 날의 추억이 되었답니다.



신청곡: 최진희 "사랑의 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