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토) - 꼭알신잡
2020.09.13
1.
요리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방도구인 도마~
그런데 이런저런 요리재료들을 손질하다보면
꼭 도마에 보기 싫은 붉은 얼룩이 남곤하죠
보통 도마에 얼룩이 생기는 이유는
도마 위에서 칼질을 할 때 생긴 흠집 사이로
음식물이 스며들기 때문인데요
만약 이 얼룩을 없애려고
표면이 거친 철 수세미로 도마를 문지르면
오히려 도마 표면에 흠집만 생길 뿐
얼룩을 제거하기는 어렵다고 하네요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찜찜한 이 도마 얼룩,
어떻게 지우면 좋을지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굵은 소금과 레몬, 구연산을 준비해주세요
그 다음 고무장갑을 끼고서 물기 없는 도마에
굵은 소금을 뿌려 문질러 주시구요
반으로 자른 레몬 단면으로 도마를 닦으면~
소금이 도마의 이물질을 흡착하고
레몬의 산 성분이 세균을 제거하면서
보기싫던 얼룩이 말끔히 사라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연산을 푼 미지근한 물에요
도마를 헹궈서 다시 한 번 소독하고,
햇볕에 하루 정도 말리면 얼룩 없애기 완성입니다
다만, 도마의 평균 교체 주기인 1년보다
오래 사용한 도마의 경우에는
깊은 흠집이 생겨서 얼룩이 잘 제거되지 않으니까요.
이미 교체 주기가 지났다면 위생을 위해
가급적 새 도마로 교체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요즘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른바 ‘집콕러’들이 늘어나면서
반려 동물 못지않게 반려 식물 키우기가 각광을 받고 있죠
그런데 식물을 키운 지 얼마 안 되신 분들 중에,
화분 분갈이를 할 때 집 주변에 있는 산이나
근처 화단에 있는 흙을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다면요
절대 그러지 말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왜냐면 야산이나 화단에 있는 흙 속에는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나
곤충의 알이며 유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외부에서 가져온 이 흙 속에서 알이 부화해 버린다면
반려식물 화분 뿐만 아니라 그대로 집안 전체가
벌레 투성이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산에서 가져온 흙 같은 경우에는
바퀴벌레도 있을 수 있어 더욱 좋지 않다고 하네요
야생 바퀴벌레의 경우 한 번 번식하면
빠른 속도로 증식하기 때문에
박멸하는 일이 무척 고되다고 합니다
그러니 분갈이를 할 때는
자연에 있는 흙을 사용하기보다는요
화원이나 대형마트, 생활용품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인공 배양토를 사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흙의 무게도 자연 흙보다 가벼워
화분 들고 나르기에도 훨씬 편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