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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라디오 (부산)

작사 그 궁금한 이야기 세번째

2016.12.22
작성자달라방
조회349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자, 오늘은 짧게나마 음악의 구성을 좀 알아볼까요?







작사를 하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답니다.



이미 말씀드린대로 작사가는 음악이 존재하지 않으면 존재될 수 없는 직업이니까요 ^^







아주 간단한 기본적인 구성을 말씀 드릴게요...







어릴 때 학교에서 배우셨을거예요...음악시간에 ^^



일명 콩나물을 닮았다고 콩나물이라는 애칭도 붙어있는 음표들이 그려진 악보 잘 아시죠? ^^



악보를 보시게 되면요 마디수가 나누어져 있어요.. ^^



일단 그 마디수를 봅니다.







마디수가 두 마디면 동기라고 하지요..^^



동기가 두 개가 모이면 작은 악절이라고 합니다.



작은 악절이 두 개가 되면 큰 악절이라고 하지요... ^^







큰 악절.. 즉 8마디...



보통 이 정도의 시간이 음악을 구성하는 한 단락이라고 보면 될겁니다.



그 보다 짧을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8마디의 흐름이 이야기 풀어내기에도 적절한



시간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지요.







앗, 갑자기 떠오르는 곡이 있어요.!!!



그건 바로 학교종이 땡땡땡~!!!! ^^



오랜 시간동안 가사를 쓰면서 점점 더 존경해마지않게 되는 장르가 동요예요.



이리도 짧은 8마디에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완벽하게 전달할 이야기를



멜로디에 아주 밀도 높은 단어들로 시작과 끝이 딱!!!...하아...또 다시 존경심이 불타오르네요..



요점을 말씀드릴때마다... 작사, 작곡 뮤지션들분들께 존경심의 불길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







암튼 다시 돌아와서요,



또 하나의 8마디, 그리고 또 하나의 8마디...



그러니까 큰 악절이 3번정도 나오면 1절이 되겠지요. ^^



시간적인 흐름도 곡의 반 정도를 지나게 될 겁니다.



보통 3분 30초에서 4분을 조금 넘는 시간들의 곡들이 많으니까요 ^^



물론 작곡가분이 원하시는 구성에 따라서 그 보다 적게. 혹은 많게.. 달라지기도 하지만



우선은 아주 기본적인 패턴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참고 해 주세요 ^^







단락마다 기호를 쓰기도 하는데요..



Verse, Chorus, Bridge 혹은 A, B , C



기본적으로 요러한 기호들을 표기해 둔답니다.



우선 간략하게 기본적틴 패턴에 입각해서만



말씀드리고자 하다보니...^^ 요 얘긴 이 쯤에서....







자, 크게 세 단락이 나오는데요.



도입부.. 그리고 후렴구.. 도입부와 후렴구 사이에 다리역할을 하는 중간부분..



( 물론 어떤 곡들은 도입부에서 바로 후렴구로 구성되는 곡도 있어요..^^)







스토리와 멜로디의 밀도가 얼마나 친밀해야 하는지는



오늘 깜짝 전화연결로 만나보신 싱어송라이터 일기예보 나들님의 말씀 들어보셨죠? ^^



(나들선배님 감사합니다!!! )







또한 음악에 있어서 그 어떤 부분도 사실 중요하지 않는 부분은 없어요.



모든 파트 파트 하나 하나가 참으로 중요하답니다.



그런데 조금 힘을 모아야 할 구간이 있다면 그건.. 그건...



바로 바로 바로~~~~~~~후렴구 !!!!! 이랍니다. *^^*







어찌나 중요한지 한 유명 작곡가님께서는요



만일 모든 파트의 가사가 아주 너~~무 다~ 좋은데 딱 후렴구만 별로고



또 모든 가사는 다 별로고 딱 후렴구 하나만 좋고....이런 경우엔



1초의 고민도 없이 후렴구가 좋은 가사를 선택하신다고 했거든요.



아마도 많은 작곡가분들의 의견들도 비슷하지 싶어요.



그만큼 작곡하시는 분들도 이 후렴구에 많은 에너지를 쏟지 않을까합니다 ^^



왜냐?? 한 음악에서 후렴구는 반복도 제일 많고요.



대부분의 곡들이 고음으로​ 올라가기때문에 각인의 효과를 다른 파트에 비해서



좀 더 확실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







또 우리가 기억하는 모든 유행가들중에 거의 대부분이 후렴구만 부르면



모두가 아하~~!! 하시는 경우가 많잖아요 ^^







후렴구에는 참 많은 의미가 담겨있어요..



중요한 Key가 그 안에 많이 있다는 거죠..



제목도 주제도 유행이 될 법한 단어들도 문장들도... 참 많은 부분들이



후렴구에서 발견하게 된답니다.







오늘 방송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때론 후렴구덕분에 광고에도 사용되는 놀라운 효과도 있어요 ^^



일기예보 나들님과 함께 작업했던 " 자꾸 자꾸 " 라는 곡이 있는데요



혹시라도 들어보시게 된다면 후렴구에 자꾸 자꾸~~~ 라는 가사를 들어보실 수 있어요...



그래서 이 곡은 어디에 쓰였을까요????? ...힌트는 자꾸 자꾸 에서...^^;;;;



여러분들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정답은 이 글 마무리쯤에 알려드릴게요 ^^







아무튼 계속 더 후렴구에 대해서 중요도를 살펴보는 것을 이어갈텐데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혹시라도 한번도 생각못해봤다고 하셨다면



대한민국에서 불리어진 그리고 히트를 친 유명한 곡들을 한번 쭈욱 들어보세요 ^^



그러면 후렴구가 대부분 그 곡에 큰 중심이 되어있구나... 아실 거구요.



또한 후렴구에서 제목도 많이 엿보게 되실 곡들도 많겠구요.



후렴구에 있는 단어들이 예능에서도 많이 사용되었다는 것도 발견하실 수 있으시겠구요.



참으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아이라는 것을 느끼시게 될 거예요 ^^



그런데 또한 그 안에서 발견하실 수 있는 것은요.



그렇게 유명한 후렴구들이 그리 어렵지 않은 문장의 구조라는 거지요 ^^



​다섯살난 꼬마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든 분들이 다 이해할 수 있는 문장들이



아마 거의 통계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거예요 ^^



그래서 대중음악이라는 멋진 이름표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사실 방송에서는 계속 좀 특이하거나 참신하거나 놀랄만한 아이디어를



드러내어주신 분들 위주로 장원을 선정하고 있지만 ​



특별한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가사가 좋은 것이다....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아니라는 점!!



왜곡이 될 것 같아서 노파심에 매번 거듭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가사는 좋다 나쁘다...의 기준이 아니라 멜로디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느냐.....그런 기준에서



가사가 그 곡에 얼마나 효과적이냐 아니냐에 저희는 초점을 맞추고 싶답니다.​



멜로디와 얼마나 친밀함이 높으냐....가 사실 정말 중요해요 ..



그 연습은 하루 아침에 절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많은 생각들을 녹이고 많은 고민들을 섞으며 각고의 노력끝에 이뤄지는 일들이긴 합니다만.. ^^



어째든 소재를 통해서 보여지는 문법적인 기교나 능수능란한 문장구조의 기술들도



없어선 안될 가사를 이루는 요소들이기때문에 여러분들과는 이러한 진행을



당분간 지속적으로 하려 합니다 ^^..



라디오라는 점에서 이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것 같아서요 !!







특별히 관심이 더 많으신 분들을 위해 이러한 요점 정리를 해 드리는 것이니



참고하셔서 적용하시면서 연습해보세요 ^^







자, 다음 시간엔 좀 다른 각도에서 보는 가사의 힘!!...을 말씀드려볼까합니다 ^^







그럼...이만 음악 구성에 대한 간략한.....아차차차차차!!!!!! ^^



아까 깜짝 질문에 대한 답... 혹시 생각해 두신 제품은 있으신가요?



일기예보의 자꾸 자꾸는 어떤 CF에 씌여졌을까~~요!! ^^







그런 바로!! 00카드입니다... ^^



카드.. 자꾸 자꾸 써야겠죠 .. 그 카드사의 입장에서는요 ^^



하지만 우리는 계획적으로 쓸 곳에만 꼭 사용하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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