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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라디오 (부산)

작사 그 궁금한 이야기 네번째

2016.12.22
작성자달라방
조회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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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어요?



부산교통방송과 부산엘다이어리가 함께 하는 작사 가능성 프로젝트가



벌써 한 달이 넘어가고 있네요 ^^







사실 작사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고 계신 것과 사뭇 다르구나...라는 것을



점점 더 알게 되실 거예요 .. 쉬운 듯 쉽지 않은 듯.. 20년을 넘게 작사가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사실 작사는 참 어렵구나...^^.. 모순되게 보일지 모르지만..그렇습니다 !! ^^







접근성은 매우 쉬우나.. 지속성이 어려운 직업인지라 참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러나!!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이뤄가는 것이라고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네. 맞아요!! 내가 만든 가사가 누군가의 목소리를 통해서 노래로 불리어진다는 것...



얼마나 매력적이고 멋진 일인가요... 그 멋진 일.. 꿈만 꾸셨던 분들... 이제 이뤄보세요!!



부산교통방송과 부산 엘다이어리가 함께 하겠습니다 !!! ^^







저번 주에 깜짝 전화 게스트 기억하시나요??



1989년 강변가요제 ' 이젠 모두 잊고 싶어요 ' 로 대상을 수상하신 박영미 님...



원조 디바... 당시 좀 처럼 들어볼 수 없었던 소울창법에 너무도 자신있어보였던 그 모습에



놀라서 누워서 보다가 벌떡 일어나서 저도 모르게 TV브라운관 앞으로 다가갔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



그 후, 나는 외로움, 그댄 그리움...이라는 곡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시게 되는데요.



현재 대학 강단에서 후배양성하시고 앨범및 공연도 하신답니다.



여러분들이 너무도 잘 아시는 에일리 사부이시기도 해요.. 물론 수 많은 제자들이 있지만 ^^



또 작곡능력 작사능력도 탁월하셔서.. 정말 존경하는 뮤지션인데요.



친분이 있어서 앨범을 만들때마다 참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일의 세계는 냉정한 지라... 매번 미끄럼틀처럼 미끄러지고 있지만..하하 ^^;;;



작사할 때 그 노래를 부를 가수와 컨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참 중요하답니다.



가수는 노래를 할때 음과 가사에 자신의 온 감정을 하나 하나 담아내어가야 하니까요



가수가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가사를 쓰는 것은 가수의 감정에 방해가 되겠죠? ^^



꼭 가수와의 대화가 아니라해도 그 곡에 관련된 분들에게 가사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들은 작사할때 도움이 많이 되곤해요.



물론 작사가에게 전적으로 모든 것을 맡기는 경우도 많구요..



이렇게 스텝들과 의논하면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요 ^^







대중가요 작사에 대한 여러 시선을 보고 싶어서



매주 혹은 격주로 뮤지션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들 마련할 테니



언제나 귀를 쫑긋!! 하시며 들어주세요.. 충분히 도움이 되실거랍니다 ^^







요번주 가수 박영미님께서는 느낌적인 부분을 말씀해주셨잖아요..



멜로디 흐름에 맞는.. 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 멋진 표현이나 묘사가 없어도..



편안하게 흐름대로 같이 흘러가주는 가사....를 중요하게 보신다고 했어요 ^^



잘 참고 하셔서 작사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염두해 두세요~~~







작사가는 갑의 입장이 되기 어렵습니다.



항상 선택을 받아야 하니까요..^^;;;



혹 있다해도 매우 드문 경우이겠지요.



작사가가 먼저 가수를 선택하고 작곡가를 선택하고...하는 일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언제나 누군가들의 이야기에 귀를 많이 기울여야 해요.



그리고 공감을 많이 불러일으켜야 하겠죠..



그들이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이 멜로디에 어떤 느낌의 단어가



효과적으로 어울릴 수 있을지.. 작곡가는 이 곡을 썼을 때 어떤 마음이였을까..부터



크고 작은 깨알같은 생각들이 너무나 많아질때가 있어요.. ^^;;







'100'이 정답일 수도 있고 때로는 '0'이 정답일 수도 있는..



작사의 세계... 결국 한 마디로 말해서



내 가사가 그 곡의 정답이 되어야 하겠지요!!! ^^



그러려면 정말 많은 것을 채워가야 할거예요...







차근 차근...



저희랑 함께 가 보실래요....?? ^^







그럼 가능성 프로젝트 그 다섯번째 시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