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광주 시내버스에서 25년 가량 근무한 사람입니다.(시내버스 57번 대창운수 동림동 사는 최윤철)
그런데 한가지 조금 잘못된 문화라고 할까 좀 서운한 점을 말씀을 올리고자합니다.
물론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영업용 택시에서는 찾고자 하면 "지금 시외를 가고있으니 어뗳게 할까요? 하면서 얼마를 주세요" 라고 한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모두들 아실것입니다, 그런데 왜 저희들 시내버스 기사들 한테는 아무런 사례도 하지 않는 것인지 몹시 궁금합니다, 기왕에 펜을 들었으니 사례를 몇가지 들겠습니다, 종점에서 차안을 둘러보다 주어서 돌려주려고 약속 장소로 오라고 했더니 못나오고 송정리 영광통 앞 전화국에다 맞겨 놓고 가라고 한 적도 있었구요, 엊그제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길 한가운데에 떨어진것을 보고 아차! 했으면 바뀌로 깔아버릴 뻔 했는데,차를 멈춰놓고 내려가서 주워서 주인의 엄마의 발신을 보고 대략 한시간쯤 지나서 찾아 주었는데도 그저 버스 승강장에서 손만 불쑥 내밀고서 모기만한 소리로 "고맙습니다" 만하고 받아 가드군요 그래서야 쓰겠습니까? 재차 말씀드립니다만 주인을 찾아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 나라가 동방의 예의지국 아닙니까, 최소한의 기본 예의는 갖추고 또 영업용 택시와 형평을 생각해서도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버스 기사들도 많을 것입니다,이러한 것을 무슨 해결책을 찾아 달라는 것이 아니라 공익성을 가진 방송에서 캠페인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알고는 계셔주라고 글을 올려 봅니다,
항상 교통 가족들의 애로와 수고를 응원 하시는 교통 방송을 사랑하고 애청하기에 어리광을 부렸네요,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