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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피해 바다 뛰어들어 달아난 운전자…잡고 보니 해경

2021/05/06 16:55
음주단속을 보고 달아난 부산의 한 해양경찰관이
바다로 뛰어들어 도주하는 바람에
선박을 동원한 수색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어제밤 10시 40분쯤,
영도구의 한 회전교차로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이
단속을 피해 달아난 승용차를 추적해 차를 세우는 순간
운전자 A씨가 갑자기 인근 바다로 뛰어들어 도주했습니다.

이 때문에 해경 선박 3대와 경찰들이
심야에 일대를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오늘 새벽 3시 반에 자진 출석한 A씨는
부산 해양경찰서 소속인 해양 경찰관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5시간 만에 검거된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 이하의 농도가 측정됐지만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며 술이 깼고,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측정한 것이어서
측정 거부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를 추정하는
위드 마크 공식을 적용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부산해경은 A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추후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