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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저조, 반납시 혜택 늘려야

2019/03/21 10:19
최근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책으로 고령운전자의 면허반납이 적극 추진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현재 제주의 실태를 김정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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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제주 지역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에서 65세 이상 운전자에 의해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2014년 428건에서 지난해 52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고령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는 79건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고령운전자들은 면허 반납을 권장받고 있지만
운전자 입장에서 스스로 면허를 반납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65세 이상 운전자 4만1199명 중에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 운전자는 126명으로, 약 0.3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시민들 역시 운전면허 반납에 대해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운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60세 고태성씨
“(나이 들어도 운전하고 싶어요.)”-65세 이안숙씨

제주도는 7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카드를 제공하고
연 24회 무료로 이용 가능한 행복 택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면허를 반납하는 고령자들의 확실한 이동권을 보장하기에는 혜택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면허 반납 시의 혜택을 보다 더 확대하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TBN 뉴스 김정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