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알림마당

생명을 살리는 한국교통방송

주요뉴스

어린이사고잦은곳 시설물 개선후에 관리안돼, 대책마련 필요

2019/03/29 13:13
어린이 사망사고발생으로 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여러 차례 실시했지만 여전히 사고위험이높은 곳이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경인교통방송 이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추홀구의 도화초교 앞 사거리. 지난 2016년,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보행어린이도 사망한 지점으로 선정된 곳이지만 이미 몇 차례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선정되어 개선사업을 실시한 곳입니다.
인터뷰 ->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안전시설부 박선영과장

경인고속도로 도화나들목과 연결되면서 통행량도 많고 학교 교문이 바로 대로와 연결되어 있어 어린이 사고율이 높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은 세워져 있지만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줄이라는 노면표지는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시정지 노면표시도 없습니다. 게다가 무인단속 장비는 학교방향이 아닌 숙골고가교 방향에 설치되어 있어 정작 속도위반이나 신호위반으로 사고발생이 높은 학교앞 도로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같은 문제는 어린이보호구역내 시설물은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설치하지만 이후 관리비용이 지원되지 않다보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다보니 어린이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것입니다.
인터뷰 -> 인천연구원 박민호 연구원

인천연구원에서 인천광역시의 어린이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14년부터 4년간 발생한 순수어린이 교통사고는 전체 2012건. 그 가운에 어린이가 직접적으로 사고의 요인이 된 사고는 1100건으로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사고가 높은 곳은 <어린이보행전용거리>도입 등을 통해 사고를 줄여한다고 제안합니다. 학교정문으로부터 50~400미터 정도 구간을 지정해 등하교시간대에 차량을 통제하는 것으로 이미 서울시등에서는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안전시설부 박선영과장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형식적인 개선을 넘어 지속적인 관리와 정책도입이 요구됩니다. 경인교통방송 이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