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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농기계 교통사고 위험

2019/10/14 11:06
황금들녘으로 바뀐 농촌지역에는 수확하는 손길로 분주하죠. 이 때 농촌지역에서 높아지는 위험지수가 바로 농기계 관련한 교통사고인데요, 도로 위로 나오는 빈도가 높다보니 그만큼 사고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보도 전북교통방송 김승만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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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오전 9시쯤 전북 익산의 한 시골 교차로에서 트랙터와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트랙터가 신호를 무시하고 도로를 건너다 옆에서 달려오던 화물차와 부딪쳐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이처럼 농촌지역에는 수확으로 한창인 10월에 도로로 이동하는 농기계들이 늘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모두 29건이었고, 이로 인해 7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수확기가 이어지는 10월과 11월 두달간의 사고가 전체의 2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는 수확기에 트랙터나 경운기 같은 농기계들이 도로 위로 나오면서 사고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게다가 농촌지역에선 이른 아침에 들녘에 나가고, 해가 저문 뒤에야 귀가하는 특성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농기계 교통사고가 가을에 집중되는 건 큰 일교차로 생겨나는 안개로 인해 시야확보가 어렵다는 계절적 요인도 더해지면서 사고위험은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이석현 계장입니다.
insert) “전북지역에서만 지난해 교통사고로 7명이 돌아가시고~~~안전운전 의무불이행이 원인이었고.”(8초)

농기계 교통사고는 대부분 신호위반이나 과속 같은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이 원인으로 나타나 가을철 시골지역을 다니는 운전자들의 주의운전이 요구됩니다.

tbn뉴스 김승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