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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이용자 20%는 고장 경험

2021/01/19 11:39
렌터카 이용자 5명 가운데 1명은 차량 운행 중 고장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장 경험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이 렌트를 할 때 안전과 직결된 부분을 제대로 살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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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7월 최근 1년 이내 단기 렌터카 이용자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0%가 운행 중 고장을 경험했습니다.

이들이 경험한 고장 부위는 와이퍼가 34.8%로 가장 많았고, 라이트, 창문 개폐, 브레이크, 타이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렇게 고장을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차량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을 잘 살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여 전 차체 외관을 직원과 함께 점검하거나, 함께 점검한 후 혼자 재점검한 비율은 70%를 훌쩍 넘었지만 엔진오일과 와이퍼, 라이트 같이 안전과 직결된 부분을 점검한 경우는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엔진오일은 안전과 직결되고, 와이퍼와 라이트는 고장률이 높은데도 차체 외관이나 연료량보다 직원과 함께 점검한 비율이 낮은 것입니다.

차량 안전 점검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불안감을 느낀 응답자는 54.6%였는데, 안전 점검 내용을 고지받은 경우는 51%에 불과했습니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렌터카 사업자와 함께 계약서에 첨부된 점검표에 따라 차량을 확인하는 절차인 일상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