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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연일 상승에 환율까지 폭등

2022/06/23 11:33
기름 값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오늘 원/달러 환율이 천 300원을 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계속 치솟는데다 환율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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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름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보면 오늘 전균 평균 휘발유 값은 1리터에 2122원선에, 경유는 2136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경유와 휘발유 모두 1리터에 3천원이 넘는 주유소도 등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약 13년 만에 장중 천 300원을 넘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환율까지 급등한 것입니다.

국내 기업과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싱가포르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에다 환율을 적용해 산정되기 때문에 환율 인상이 기름값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정부가 고유가 대응을 위해 다음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법상 가능한 최대 수준인 37%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환율 인상으로 가격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석유 제품의 수급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점도 지속적인 불안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