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일) - 꼭알신잡
2020.10.11
1.
요즘 가을 포도가 제철을 맞이하면서
여러 가정에서 많이들 사드시고 계실텐데요
여러분은 포도 평소 어떻게 씻어 드시고 또 보관하세요?
포도는 잘못 보관하면 과육이 무르거나
벌레가 생기기 쉬운 과일이라 씻어서 보관을 할 때에는
다른 과일보다 더욱 신경을 써줘야하는데요
보관을 할 때는 먼저,
흠집이 생겼거나 터진 포도알은 떼어낸 다음,
가위로 줄기를 잘라 송이를 여러 개로 나눠주세요.
송이째 들고 씻으면 포도 알 사이 사이의
이물질이 잘 제거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 다음 물에 밀가루를 9:1 비율로 넣어 잘 저은 뒤
이 물에 포도를 넣고 5분간 흔들어 씻어주세요
밀가루에는 흡착 능력이 있어서
과일 표면에 묻은 이물질이나
잔류 농약 제거에 큰 효과를 보인다고 해요
딸기처럼 표면이 매끈하지 않은 과일을 꼼꼼히 씻을 때도
밀가루 물을 이용하면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만약 밀가루가 없다면 대신 식초를 넣은 물로 헹궈도
세척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밀가루 물로 헹군 포도를
깨끗한 물로 헹궈주면 포도 씻기가 완료 됩니다
이제 이 포도를 보관하시려면
알들이 서로 부딪혀 상하지 않도록,
물기를 잘 닦아낸 다음에요
하나씩 종이행주로 감싸서 지퍼 백에 담은 뒤
냉장실에 넣어두면 2주 정도는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다들 올 가을 맛있는 포도 신선하게 드시길 바랍니다
2.
머리카락을 말릴 때 쓰는 기구인 헤어드라이어,
다들 평소에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흡입구의 먼지 자주 털어주시나요?
만약 헤어드라이어의 흡입구에 먼지가 쌓이거나
머리카락이 들어 막히게 되면요
기구가 과열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실제 최근 부산에 있는 한 소방서에서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한 화재 재현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공기가 들어가는 흡입구를 수건으로 막자
드라이어 온도가 불과 5분 만에
20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그러니 다들 흡입구 관리 신경써주시길 바라겠구요
또 헤어 드라이어를 습기가 많은
욕실에 두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항상 사용 뒤에는 플러그를 빼놓아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전자 제품 표면에 수분이 쌓이면
표면으로 전류가 흐르면서 불이 붙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드라이어를 보관할 때 코드를 몸체에 감아 놓으면
내부 전선이 끊겨서 감전이나 누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가급적 전선이 꼬이지 않게 두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