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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후

사연과신청곡

어깨 쫙

2016.11.20
작성자이진화
조회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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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가 부른 어깨 쫙

듣고 싶습니다.







골프란게....

가만히 생각해보니ᆢ

정말 기도 안차는것이다.





운동같지도 않은것이

하고나면 즐겁기를 하나.....

친구간에 우정이 돈독해지기를 하나.....

열은 열대로 받고~~

시간은 시간대로 날아가고,

돈은 돈대로 들고하니 말이다....





어디 그뿐이랴.....

공 한개 값이면ᆢ

자장면 곱배기가 한그릇인데

물에 빠뜨려도 의연한체 허허웃어야지~~

인상쓰면 인간성을 의심받기 마련이니까

자장면 한그릇을 물에 쏟아놓고 웃어봐라

아마 미친놈이라고할것이다





그리고 원수같은 골프채는 무슨 금딱지를 붙여놨는지 우라지게 비싸지ᆢ

드라이버랍시고 작대기 하나가

43"인치 평면칼라 TV값과 맞먹고~~

비밀병기 랍시고ᆢ

몇 십만원 짜리를ᆢ

오늘 좋다고 사놓으면ᆢ

내일은 구형이라고 새거로사야지ᆢ



풀밭 좀 걸었다고 드는 돈이 쌀 한가마니에ᆢ

그나마 한번치려면ᆢ

실력자나 명사를 동원해야 부킹이 되니 말이다.





군을 제대 한지가 언제인데 툭하면ᆢ

산등성이에서 각개전투,

물만보면 피해다녀야하고,

공이 갈만한 자리는ᆢ

무슨 심술로 모래웅덩이를 파놓고,

홀은 꼭 처녀엉덩이 꼭대기 같은데다

콧구멍만하게 뚫어놓고...





●잘 맞으면 일안하고 공만쳤다고 욕먹고,



●안 맞으면 운동 신경이 없다고 욕먹고,



●퍼팅이 쏙들어가면 돈독 올랐다고 욕먹고,



●길면 쓸데없이 힘쓴다고 욕먹고,



●짧으면 소신없다고 욕먹고,



●돈 몇푼 따면 곱배기로 밥사야하고,



●돈 잃으면 밥안사주나 눈치봐야 하니

어떻게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네.



●안 맞아서 채라도 한번 집어 던지면

상종 못할 인간으로 찍히고,



●신중하게치면 늑장 플레이라고 욕먹고,



●빨리치면 촐싹 댄다고 욕먹는다.



●화려하게 옷입으면 날라리냐고 욕먹고,



●젊잖게입으면 초상집왔냐고

욕 먹고,



●인물 좋으면서 잘치면

제비같은 놈이라고 욕먹고,



●인물 나쁘면서 잘치면

그거라도 잘해야지하며 비아냥거리고,



●인물이 나쁘면서 공도 못치면 뭐하나

제대로하는게 없다고 욕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