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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가스배관 자른 남편 구속

2024/04/23 09:47
아내와 다툰 뒤 홧김에
가스 배관을 자른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가스 방출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쯤
제주시 한림읍의 한 빌라 주방 LP가스 배관을 가위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와 경제적 문제로 다툰 뒤,
아내가 집을 나가자 범행을 저질렀으며
집으로 돌아온 아내가 잘린 배관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즉시 소방당국에 공동 대응 요청을 하고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경찰은 폭발 사고를 우려해
빌라 주민 30여 명을 대피시키는 한편,
집 안에 있던 A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혼자 죽으려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