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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에쓰오일 송유관서 원유 8천ℓ 유출…소방·해경 방제(종합)

2021/03/05 11:04



어제 저녁 6시 20분쯤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에쓰오일 부스터 펌프 주변에서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울산소방본부와 에쓰오일 등에 따르면
부스터 펌프 인근에 매설된 지름 42인치짜리 송유관에서
원유가 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심한 기름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고,
회사 측은 송유관 밸브를 잠가
추가 유출을 막았습니다.

온산소방서, 울산해양경찰서 등은
유증기를 제거하는 거품을 뿌리고
진공차를 동원해 원유를 회수하는 등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방제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유출 지점과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