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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서울 도심연결에 논란 커져

2021/05/18 12:01
정부가 이른바 김부선 논란을 빚는 경기 서부권 광역 급행 철도의 일부 열차를 서울 도심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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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와 부천, 이른바 ''김부선''으로 불리며 일부 서부권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의 연장 운행이 연일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당초 GTX-D노선은 현재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연결하는 것으로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담겼습니다.

하지만 김포와 서울을 잇는 노선이 부족해 지옥철에 시달리는 김포.검단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정부는 GTX-D를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하는 절충안을 내놨습니다.

김포.검단 주민들은 이마저도 강남을 지나는 당초 요구안과 달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정부는 강남 직결 문제와 관련해 현재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된 단계가 아닌만큼 딱 잘라 말할 수 없다면서 요구 노선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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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부가 실제 계획을 조정할 방안을 강구하자 이번엔 정책의 일관성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철도정책의 기본 골격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초안이 발표된 지 채 한 달도 안 돼 지자체 반발 등에 떠밀려 노선 변경을 검토했기 때문입니다.

정부 스스로 정책 신뢰성을 깨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와 함께 다른 지역에서도 숙원사업을 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